백암아트홀과의 첫 만남.
뮤직 포레스트로 시작했네요.
첫만남이라 무척 설레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트홀이 그곳에 숨어있었다니
정말 몰랐어요. 잠실동과 삼성동을 건너다니던 저에게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었답니다.^^
깔끔하고 누구말마따라 럭셔리했던 백암아트홀.~ 공연을 보지 않았는데도 기분이
좋더군요.
소규모아카시아극단의 조용하지만 솔직하고 매력적인 음악을 아트홀의 무대가
잘 살려준 것같아요. 아카시아극단과도 첫만남이었는데 아트홀이 멋지게 꾸며주었다고
할까요? 재즈에 관심이 많던 저에게 트리오로그의 개성넘치는 음악은 소프트하면서도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음향담당이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무대에 좀 떨어져있던 제게도
편안하고 쉽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나 즐거웠답니다.
첫만남이 즐거워서 두번째 만남역시 뮤직포레스트 2회공연으로 정했지요.ㅎㅎ^^
서울전자음악단과 W.~ 둘의 공연은 말로 형용할수 없었죠. 전자음악단의 천재성을
발견하면서 신났어요. 무대에 뛰쳐올라가 함께 연주하고 싶을 정도로. (이런 사람있으면
막아주세요.ㅎㅎ^^)
W. 그 뛰어난 무대매너는 조용했던 관객들을 술렁이게 만들더군요.끝내는 땀뻘뻘흘리며
춤추게 만들었죠. 신났습니다. 남의 시선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렇게 춤을 춘게 오랜만이었는데.하하
백암 아트홀에서 참 많은일을 겪었네요.
앞으로도 만남 계속하고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