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아트홀 개관 2주년 많이 축하드려요..
벌써 2주년이 되었군요..라고해야하는데.. 이제 2주년 되었어요? 라는 물음부터 나오네요..
사람으로 따지면 두살인데..두살의 아이를 생각하면 참 많이 미숙하고 어린데..
백암아트홀의 느낌은 두살이 아닌 40살정도같은 기분이에요..
아..나이들어보인다..오래되어보인다가 아니라 성숙해보인다고할까요..
백암아트홀 자체에서도 느껴지는 그 우아함과 그에 대비되는 중후함.. 연륜..
그런것들이 묻어나는 느낌이 들거든요.
백암아트홀 처음 갔을때 참 많이 놀랬어요.
모랄까요..왠지 유럽의 한 극장을 찾은 기분이랄까요..
로비부터 2층휴게실..준비된 차와 담소를 나눌 공간.. 아늑한 분위기..
그 모든것이 도심에 어울리지 않는듯하면서 참으로 많이 조화를 이루면서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기분이랄까요..
그런 기분에 왠지 저까지 한층 더 높아지는 기분과 편안함.
그런 반면
여기서 하는 공연들은 저에게 언제나 새로운 장르와 새로운 세계를 눈뜨게 한답니다
서울전자음악단..두번째의 달.. 재주소년..비밀의 정원..
백암아트홀을 만나기전에는 잘 알지 못했던 음악들이였는데
공연을 보고 난 후에는 그분들 음악을 찾아 듣고 있답니다..
가만히 보면 같은 맥락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백암아트홀에서 만나서인지 전혀 다른 장르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까요^^
짧은 말로 백암아트홀을 설명할수 없지만 제가 느끼는건..믿을수 있는 친구같은 느낌이에요.
백암아트홀에서 공연을 한다면 이젠 왠지 믿음이 간답니다
이번엔 어떤 공연을 보여주고..나에게 어떤것을 줄까.. ^^
계속 발전하고 나아가면서..그러면서 백암아트홀만이 가진 느낌을 잃지 않길 바래요
앞으로도 계속 지켜볼께요^^
* 함춘호씨 공연 정말 기대됩니다!!
* THE CODE공연 못봐서 너무 아쉬워요..요즘 바빠서 뜸한 사이에..
시간만 있었음 꼭 보러갔을텐데..아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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