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아트홀에는 세번을 가보았습니다
처음은 작년 봄 루시드폴의 공연이었습니다 마침 백암아트홀의 자리가 우연찮게도 아빠가 다니던 회사의 자리라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죠 왠지 더 반갑더라구요
처음 가본 곳인데 여타 공연장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너무 고급스러운 느낌에 살짝 위축되었지만 시간을 딱 맞추어 간 덕분에 그럴 겨를도 없었습니다
자리는 1층 거의 뒷편이었는데 공연장이 그리 크지 않은 것도 있지만 구조 자체가 맨 뒤에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앞에 앉아있던 커플이 너무 몰상식한것만 빼면 오히려 좀 뒷자리인게 참 좋더군요
공연이 시작되자 사운드에 또 한번 반했습니다:D 조명도 너무 예뻐서T_T_T_T_T
근데 첫 공영때는 아까도 말했던 앞자리의 몰 상식한 커플-_-;;; 남자는 머리가 엄청 큰데다 아니 뭐 그것까진 그렇다 칩니다 근데 가만히 있질 않고 계속 움직이지를 않나 p2p를 들고와서 게임을 하지 않나-_-;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 사람들만 아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공연 자체는 너무 좋았습니다
두번째는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이승환이 꿈꾸는 음악회였습니다 이번에는 운 좋게 자리가 앞쪽이었습니다
뒷쪽에 앉아도 가까웠는데 앞자리는 정말 손이 닿을것 같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두번째 공연에서도 역시나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사운드와 조명T_T_T_T 정말 백암아트홀의 사운드와 조명은 최고예요!!!! 2부에서는 거의 스탠딩으로 진행되다시피 했는데 처음에는 공연장의 고급스러운 느낌과 좀 안 어울리는 감도 있었지만 공연에 그런게 어딨겠습니까 즐거우면 된거죠 두번째 공연도 너무 즐겁게 보았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올초에 했던 재주소년의 콘서트였습니다 벼르고 벼러서 갔던 콘서트라 앞의 두 공연과는 달리 일찌감치 도착해서 공연장의 이것저것도 구경하고 했습니다
전에는 미쳐 보지 못했던 테이블이 놓여져있는 공간(휴게실이라고 해야하나요?)을 가보았는데 카메라도 전시되어있고 테이블도 편하고 친구와 잡지를 보면서 여유롭게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연초라서 큰 트리도 있었는데 큰 장식을 안 했지만 계피등으로 장식되어있는 트리도 예쁘더라구요
이번에도 앞쪽에 자리를 앉게되었는데 세번째 오니까 왠지 낯선 느낌도 적고 더 편안했습니다 뭐 역시나 이번 공연에서도 조명과 사운드는 굿! 정말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백암아트홀입니다:D 좌석도 편안해서 편히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공연장을 많이 가보지는 않았지만 그 어떤 공연장보다 백암아트홀은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말이예요^^;;; 고급스럽지만 대중음악 공연도 잘 어울리고 좀 작은게 흠같지만 오히려 작은 공연장으로 인해 공연하는 사람과 관객이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것 같아 더 좋더군요
좋은 공연 기대하겟습니다:D 그리고 2주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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