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7년 4월 21일(토) 15:00시 공연을 봤습니다.
댄서의 순정, 정말 웃기면서도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유진씨의 라틴댄스... 보여주는 시간이 짧은 것이 아쉬웠지만 물 흐르듯이 넘 자연스러워 보여 좋았습니다. 댄스 중 몸이 가벼워 보였고, 그 이상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저력을 잠깐 엿보았습니다.
그런데 처음 연변에서 건너왔을 때의 장채린의 얼굴화장이 너무 진해서 순수한 느낌이 반감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1, 2부를 연속으로 해야 되는 배우 입장에서는 분장 시간이 충분치 않을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멀티맨 김진수씨와 멀티우먼 유미씨(성량이 풍부해서 놀람^^)의 코믹연기도 좋았습니다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유진씨의 코믹한 연기도 좋았습니다. 특히 여자 관객분들이 뒤집어 지시더군요.^.^ 보통 이런 공연을 볼 때 자기자신의 경험을 연상시키면서 보면 더 재미있는데요, 댄스를 처음 배울 때의 채린의 모습을 보면서 슬로우, 슬로우, 퀵,퀵..하던 옛 추억이...^^
영새 역의 최원철씨, 노래도 잘 부르시고 춤도 잘 추셨지만 채린을 바라보는 사랑스러운 눈빛 연기가 약간 아쉬웠습니다.
앵콜무대에서 김진수씨가 반대쪽으로 퇴장하시려 했다가 무안한 표정을 지으실 때 자연스럽고 오히려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대본에 그렇게 되어있는 줄 착각할 뻔 했답니다.^_^
그날 저랑 같이 왔던 분은 댄서들이 Turn 할 때의 균형감각만 보고 실력을 판별하시더군요. 헐~
그리고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과 같이 촬영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댄스라는 것이 워낙 격한 운동이라 발목삠이라든가 고생하시는 배우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항상 조심조심해서 자기관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공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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