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알게 되어 가게 된 공연이었습니다.
평소에 호감이 있었던 유진양이 주인공이라고 해서 더 기대를 하고 갔던 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대만큼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우선 모든 배우분들의 열정적인 춤과 노래, 연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무대에서 최선을 다 하시는 분들의 모습에 평소 게으른 제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하더군요^^;;
또한 눈 여겨 보게 된 배우가 유진양이었는데, 너무나 멋지게 역을 소화해내서 놀라고 더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가창력도, 성량도 예전보다 훨씬 나아지신 것 같고, 춤은 더 할 나위 없이 멋지시더군요.
예전에 좋아하던 팬으로서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영새역을 하신 배우분도 목소리가 너무 멋져서 기분 좋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도 박건형씨의 춤추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쉬었던 것처럼, 뮤지컬에서도 배역상의 문제로 춤을 많이 볼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지만요~^^;;
그 외 다른 분들의 연기와 춤, 노래도 다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멀티맨과 멀티우먼... 정말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주셨고, 무엇보다 여러 차례의 등장으로 힘드실텐데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 정말 멋지더군요. 프로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들도 남더군요.
워낙 유명한 영화를 원작으로 뮤지컬을 만드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줄 압니다만, 너무 스토리 전개가 비슷했기에, 극적 긴장감을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채린과 영새의 노래는 대부분 조용한 곡들이어서 나중에는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물론 지루하지는 않았지만요~
그래도 결론은~ 재밌게 봤습니다.
평일날 봐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갔었는데, 스트레스를 확 풀고~ 즐겁게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공연들을 계속해서 보여주시길 기대하며....
<댄서의 순정>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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