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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가 들려주는 살아있는 이야기 <몽유록>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 (신창렬, 고석진, 김주리, 박우진, 신현정, 정진우, 정혜심) + 장경희, 김봉영, 최진한
2010/10/10 ~2010/10/10, 18:00
02) 6409-6889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만 7세 이상
모로뮤직 moro music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콘서트
http://www.the-lim.com


그림의 음악과 판소리가 만났다!
소리꾼의 재담을 통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한국적인 ‘음악사극’!!

<죽은자가 들려주는 살아있는 이야기 ‘몽유록’>은,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신비롭고 기묘한 이야기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봄으로써 ‘삶과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 작품으로, 조선시대 기이한 인물과 설화와 같은 한국적인 소재의 이야기들을 판소리를 통해 새롭게 구성한 뒤 그림의 음악과 함께 엮어낸 ‘음악사극’ 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다.

지난 5월 예술의 전당에서 초연되었던 세개의 이야기들 중 ‘최생우진기’의 에피소드만 발췌하여 무대화 한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특유의 재담과 익살을 통해 관객들과 유쾌하게 교감하다가도 어느새 서사적 구조를 구슬픈 창법으로 풀어내며 애절함을 더하는 연출 구성
-이야기를 관통하는 그림의 극적이고도 짜임새 있는 음악적 구성
-‘동양’적인 색감이 아닌 차별화 된 진정한 ‘한국’적인 소재와 색감들을 활용하여 입체적으로표현한 영상
-인형극의 형식을 차용한 가면의 활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분야들과의 효과적인 조화와 융합을 통해 현대의 대중들과 소통한다.



조선 중기에 신광한이 지은 한문소설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강릉의 최생이라는 선비가
신선을 만나 노닐다가 10년 후 다시 만날 약속을 한 뒤 돌아와서는 세속에 관심을 두지
않고 종적이 묘연해졌다는 기묘한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이야기의 서사구조에 충실한 짜임새 있는 음악적 구성과 그림(The林) 특유의 유쾌하고 역동적인 연주가 두드러지며, 10년 후 다시 돌아갈 날만 기다리다가 그날이 오자
환호성을 지르는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죽음’을 ‘준비’하는
‘삶’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 Synopsis
강릉의 최생이라는 선비는 속세를 등지고 증공선사와 두타산 무주암에서 은거하고 있었다. 하루는 청낭비결을 읽다가 동천으로 들어가면 선계의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선사의 말을 실천해 보기로 하였다. 증공선사는 최생과 함께 동천에 들어갔다가 문득 최생을 잃고 돌아왔다. 몇 달 후에 홀연 최생이 현학(鶴)을 타고 날아와 자신의 신선 체험을 이야기하였다.
그때 최생은 용추동굴을 통하여 수부에 들어가 조종전의 청령각으로 안내되었다.
그곳에는 동선, 도선, 산선의 삼선이 초대되어 있었다.
최생은 그들과 함께 시를 주고받으며 노래와 춤으로 즐겁게 지냈다.
최생은 용왕의 권유로 용궁회진시 30운을 써서 서로 화답하였다.
최생이 용궁에 관심을 보이자, 동선은 자신도 인세에서 왔음을 말하였다.
그는 최생에게 목숨을 연장하는 선약(仙藥)을 주며 10년 후에 봉래섬에서 만날 약속을 하고 작별하였다.
최생이 대문을 나와 학을 타고 무주암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미 수개월이 경과하였다는 것이다.
최생은 그 뒤에 세속에 관심을 두지 않고 산속으로 들어가 마친 바를 알지 못한다.
*[참고자료] 기재기이 (범우사. 신광한 지음 / 박헌순 옮김)




다양한 테마를 안겨주는 동시에 자연의 집합체이자 상징인 ‘숲’을 음악적 배경으로 탄생한
창작국악그룹 '그림(The '林')'은 자연과 전통을 모티브로 한 음악을 통해 특유의 감수성으로
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가야금, 해금, 대금 등의 한국전통 악기들과 기타, 베이스, 피아노를 비롯한 다양한 제 3세계 악기들로 구성 된 ‘그림(The '林')’은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는 작곡, 연출 능력과 독보적인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을 통해
전통음악의 또 다른 미래를 만들어가는 그룹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실험 된 실시간 사운드 Effect를 통하여 한 가지 소리에 만족해야 했던
국악기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2002년 8월, 1집 '아침풍경' 발매 후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그들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며
한국형 월드뮤직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았으며, 서울아트마켓(2006 PAMS) 우수공연작품으로
선정된 데 이어 월드뮤직으로서의 세계시장 진출을 가늠해 보았던 Asian Art Mart in Singapore, Dancing with the Peace in New york-Lincoln Center, 인도와 동유럽 투어 등 한국음악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호평을 이끌어 내 한국음악의 위상을 높이기도 하였다.

지난 작품으로 <파란 대문의 집>, <기억을 찾는 주문>, <Echo>, <늑대가 왔다>, <Green Circle>, <죽은자가 들려주는 살아있는 이야기 몽유록> 등을 선보였으며 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비롯하여 뮤지컬, 연극,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 편곡과 연주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며 월드뮤직과
한국 전통창작음악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The林
신창렬 _작곡. Percussion. Vocal
고석진 _작곡. Acoustic Guitar. Vocal
김주리 _해금. 저음해금. Vocal
박우진 _Bass Guitar. Vocal
신현정 _작곡. Piano. Synth. Vocal
정혜심 _가야금. Vocal
정진우 _대금. 태평소. 리코오더. 단소. Vocal

Guest
(객원연주) Percussion _장경희
소리꾼 _김봉영
Performer _최진한
2008~ 2010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우수공연) 개발지원사업」 선정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 지원사업> 선정
2006 PAMS 2006 서울아트마켓 우수작품선정
2004 문화관광부 무대공연작품 지원사업 우수작품선정
2002 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 인디레이블 제작지원사업 선정
2001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결성

<주요앨범>
2009 그림(The '林') 3집 음반 'Green Circle’ 발매
2006 그림(The '林') 2집 음반 'Pan project II' 발매
2002 그림(The ’林’) 1집 음반 ‘아침풍경’ 발매

<주요무대작품>
2010 MUSIC THEATER PROJECT '몽유록'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009 그림(The '林') Concert 'Green Circle' (LG아트센터)
2008 그림(The '林') 콘서트 '늑대가 왔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007 그림(The '林') 콘서트 '시간 소리에 그치다' (사다리아트센터)
2006 그림(The '林') 콘서트 '그 숲에 가면' (광진구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 공동기획)
2005 그림(The '林') 단독콘서트 '그림 찾기'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2004 그림(The '林') 단독콘서트 performusic '파란 대문의 집' (성대 600주년 기념관)
그림(The '林') 단독콘서트 'Echo' (대학로 라이브 극장)
2003 그림(The '林') 단독콘서트 'Dejavu' (호암아트홀 공동기획)
그림(The '林') 단독콘서트 ‘기억을 찾는 주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 Review
한국 창작 국악의 여명을 밝힌 밴드다. 수준 높은 작곡을 바탕으로 서정적이면서도 흥겨운 곡까지 무리 없이 그 맛을 전하며, 국악기와 양악기의 꼼꼼한 호흡도 매력이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은석’>

새로운 전통음악밴드인 ‘그림’은 수정과도 같은 음악을 만들어낸다. 9명의 멤버들은 관객들을 음악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그것은 마치 새로운 아침의 시작이 우리에게 주는 차분함, 신선함과도 같다. 결국 이들이 추구하는 바는 전통음악을 듣기 편하고 쉽게 만드는 것일 것이다. <코리아 타임즈 ‘김주영 기자’>

주변의 그룹들이 타악기의 리듬만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려 한다면, ‘그림’은 독특한 소리들을 실험함으로써 멜로디를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대중음악들이 전자음으로 가득 차 있는 반면 ‘그림’은 깨끗하고 서정적인 전통음악악기의 소리를 이용하여 한국의 애절함을 표현하려 한다. 05년 싱가포르 아시아 아트마켓에서 열린 그들의 공연은, 세계 많은 음악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링컨센터 플레이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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