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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김용우 5집 음반 발매 콘서트 "어이 얼어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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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어이 얼어자리 | 어부사 | 유산가 | 붕기 풍어소리 |
수양산가 中 <바람불고 눈비 오랴는가> | 용천검 |임진강 외
■ 출연자
퓨전재즈그룹 BUD, 아카펠라그룹 더 솔리스트, 월드뮤직그룹 바이날로그,
재즈보컬 김여진, 해금 이꽃별, 피리 안은경, 사물 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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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4 ~2005/09/24, 2005년9월24일(토) 1회 4:00 / 2회 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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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8-78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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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 33,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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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세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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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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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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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icketlin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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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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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김용우 5집 앨범 발매 콘서트
“어이 얼어자리”
<용천검><임진강>등의 노래로 사랑을 받은 4집<질꼬냉이>에 이은 2년만의 새 앨범.
-5집 타이틀곡 <어이 얼어자리>로 돌아온 소리꾼 김용우
어이 얼어자리는 조선 선조 때의 선비 임제와 평양 기생 한우가 주고 받은 시조 “寒雨歌(한우가)”로 <청구영언>, <해동가요>등에 수록되어 있다.
<어이 얼어자리>의 내용은 임제가 한우를 보고, 짐짓 마음을 떠보기를, 찬비(寒雨)를 맞았으니 길에서 얼어 자야겠다고 한다. 이에 대해 한우는 '찬비'에 맞았다면 따뜻하고 호사스런 이부자리를 두고 무엇하러 얼어자겠느냐며 은근히 화답한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김용우 5집 앨범 <어이 얼어자리>에서는 민요뿐 아니라 12가사와 12잡가, 고가신조를 담아보았다. 전공자들이 아니면 쉽게 듣거나, 부를 수 없었던 노래를 소리꾼 김용우에 의해 세상 밖으로 나와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어이 얼어자리>의 가사에서 보듯이 옛 조상들의 영원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곡은 요즘 젊은 세대의 1회성 사랑을 비판하며 진실적인 사랑을 바라는 김용우의 바램을 나타낸 곡이기도 하다.
-김용우의 민요 사랑 일편단심
그는 대학시절 이양교 선생님으로부터 5년의 전수기간을 마치고, 중요무형문화제 제41호 12가사 이수자가 되었고, 대학 졸업 후 1992년부터 전국각지로 소리 채집을 떠나 수많은 토속민요를 모아 1996년 1집 <지게소리>를 발표하였다. 그 후 4년간 전국에서 모은 민요를 하나하나씩 꺼내어 김용우만의 색깔의 옷을 입혀 2집 <괴나리>, 3집 <모개비> 그리고 우리의 민요뿐 아니라 세계의 민요를 모은 4집 <질꼬냉이>를 발표하였다.
5집 <어이 얼어자리>앨범 발매와 동시에 9월24일 백암아트홀에서의 이번 무대는 5집 음반의 새로운 음악 중심으로 공연되며, 그동안 대중들에게 사랑 받았던 노래와 함께 꾸며진다.
그는 꼭꼭 숨어있는 민요를 끄집어 내어 한번도 맛보지 못한 새로운 음식처럼 매 앨범마다 신선함을 안겨주며, 어려운 음반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비를 들여 꾸준한 앨범 발매와 공연 활동으로 우리 민요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내년에는 6집 음반과 더불어 베스트 음반 또한 계획하고 있으며, 아직도 대중들에게 선보일 민요가 많아 새로운 우리 민요 작업은 꾸준히 계속될 것이다.
-김용우의 음악 변천사를 만나본다
이번 5집 앨범 발매 콘서트에선 1집부터 5집까지 엄선된 노래만을 골라 재즈, 아카펠라, 국악기, 사물 등 다양한 색깔로 꾸며지게 된다. 5집의 새로운 곡들로 앞무대가 열리고(어부사, 유산가, 어이 얼어자리, 축원경, 붕기 풍어소리)뒤 이어 임진강, 천안도 삼거리, 신 아외기소리, 용천검, 장타령, 옹헤야, 비무장지대, 통일아리랑 등 많은 대중들에게 인기있고 귀에 익숙한 노래곡들로 공연된다.
그의 앨범 중 1집 <지게소리>는 전라도 지역과 서해안 지역의 민요들로, 2집 <괴나리>는 경기도, 경상도, 강원도의 민요들로, 3집 <모개비>부터는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크로스오버의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대중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용천검과 함께 세계의 민요가 들어있는 4집 <질꼬냉이>. 크로스오버 확장의 절정 5집 <어이 얼어자리>까지 김용우만의 특별한 색깔의 앨범으로 다양한 그의 음악세계를 느낄 수 있다.
-수많은 아티스트 대거 참여
퓨전재즈그룹 BUD(권오준/피아노, 이필원/베이스, 서준혁/드럼)의 리더이자 뛰어난 편곡실력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권오준
최정상의 아카펠라 그룹 더 솔리스트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지고 있는 재즈 보컬리스트 김여진
일본에서 데뷔해서 2집 앨범까지 낸 떠오르는 신예 해금주자 꽃별
젊은 피리주자 안은경, 대금과 소금에는 KBS국악관현악단에 한충은과 바람곶 멤버 이아람
국립창작악단 단원 서수복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로 구성된 퓨전사물그룹 공상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로 꾸며질 이번 무대에서는 김용우 뿐만 아니라 여러 아티스트의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가득하다.
-5집 앨범 <어이 얼어자리> 둘러보기
타이틀 곡 <어이 얼어자리>는 재즈보컬 가수인 김여진과 함께했다. 김여진의 목소리는 가수 ‘이소라’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의 소유자이다. 수양버들과 같이 목에 힘을 빼고 능란하게 넘나드는 김용우의 목소리는 김여진의 목소리와 겹쳐지며 강렬한 보색대비를 이룬다. 재즈트리오와 대금소리를 배경으로 수백년 전 조선남녀가 나누었던 세련된 구애의 노래가 가장 모던한 스타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지구상에 한번도 존재한 적이 없었던 음악, <어부사>
어부사는 정가인 12가사 중의 한곡이다. 국악전공자가 아니라면 평생 한번 접하기도 힘든 음악이라 음반 작업을 함께한 스탭은 여태컷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음악이라고 표현했다.
스캔들, 조선남녀악흥(!)지사
이재용 감독의 영화 <스캔들>의 한 장면,
바람둥이 선비로 분한 배용준이 정씨부인 식구들과 함께 연못에 배를 띄워 좋고 노니는데 연못가에서 누군가 유장하고 아름다운 가락의 노래를 부른다. 그 노래가 바로 <어부사>와 같은 12가사 중의 한곡인 <춘면곡>이다.
이재용 감독이 영화 <스캔들>에서 조선양반들의 섬세하고 세련된 문화의 아이콘들을 사용하여 매우 현대적인 멜러물을 만들었듯이 김용우는 <어부사>의 유장한 가락위에 재즈피아노와 우드베이스, 드럼의 박자를 얹어 또한 매우 현대적인 음악을 만들었다.
장르의 또다른 확장, <유산가>
지난 앨범 <질꼬냉이>에서 동아시아와 러시아의 민요들을 선보였던 김용우는 이번 앨범에서는 우리음악내의 미지의 영역들로 자신의 음악적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주목받는 재즈하모니카 연주자 전재덕과의 협연, 새로운 아카펠라 민요<붕기풍어소리>
맹인연주자로서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재즈하모니카 연주자 전재덕.
<바람불고 눈비 오랴는가>는 전재덕의 하모니카에 12가사중 하나인 수양산가의 일부를 얹었다. 첫 녹음의 느낌이 좋아 그대로 녹음을 끝냈다는 두 사람의 하모니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두 젊은 예술가의 감각이 어떻게 어울리는지 보여준다.
김용우의 전 앨범에서 우리의 귀를 즐겁해 해주었던 아카펠라.
<군밤타령>, <개타령>, <풍구소리> 등은 다소 어려운 음악일수도 있지만 가볍고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와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오는 곡들일것이다. <붕기 풍어소리>또한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곡으로 활기차고 화려한 화성의 아카펠라로 밝고 화사한 느낌을 더하는 곡이다. 이미 수년간 김용우와 함께 공연했던 국내최고의 아카펠라 그룹 더 솔리스트는 한층 진보한 아카펠라를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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