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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가 들리나요? - 사랑, 노래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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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8 ~2006/04/29, 4월 28일(금) 20시 / 4월 29일 (토) 18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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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59-1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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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 3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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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7세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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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아트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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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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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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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링크 | 인터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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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요를 주도했던 노래모임 ‘새벽’
84년 결성 이후 꾸준히 새로운 민중가요를 창작하면서 전체 민중가요의 판도를 주도해왔던 노래모임 ‘새벽’
김광석, 윤선애, 안치환 등의 가수를 배출시켰으며 문승현, 문대현, 이현관, 여계숙 등의 쟁쟁한 작곡가들이 있었던 유일한 노래운동 집단이 ‘새벽’이다. 또한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전신이어서, ‘노.찾.사’ 의 1집을 탄생시키기도 하였다.
이번 공연은 93년 해체 된 이후 처음 가지는 공연이며, 새롭게 작곡된 곡들을 발표하는 무대이다. 지금은 중년의 나이가 되어 예전과 다른 다양한 위치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그 동안 꾸준히 해왔던 작곡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다시 노래로 표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시인 김정환의 시에 5명의 작곡자들이 곡을 붙인 10여 곡의 창작곡이 새롭게 선보이며, 10여 년 전 같이 활동을 하던 여러 멤버들이 연주와 노래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공연에는 최근 개인 솔로 음반을 발표하고, 우리 전통음악인 정가를 공부하고 있는 윤선애와 이태리. 폴란드 등지에서 9년간 유학하고 최근 귀국한 테너 임정현 등이 참여하여 과거의 모습과 달라진 ‘새벽’을 보여줄 예정이다.
중년의 나이가 된 ‘새벽’이 공연을 하는 이유
현재 새벽을 기억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해체된 지 13년이 되었고 활동할 당시에도 대중음악이 아닌 민중가요를 했으며 방송과 음반시장이 아닌 대학가와 집회장소에서 활동하던 팀이다.
‘그날이 오면’, ‘저 평등의 땅에’, ‘벗이여 해방이 온다’, ‘철의 기지’ 등 그 당시 대학을 다녔던 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노래들이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 중년의 나이가 된 새벽이 다시 공연을 한다.
현재 노래모임으로 존재하는‘새벽’은 없으나 다양한 위치에서 그들은 음악과 혹은 예술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거나 몇몇은 회사원으로 근무하고 있기도 하다. 대학교수로 시인으로 성악가로 미술가로 대중음악가로.. 다양한 위치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전의 문화운동을 하던 그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그들이 다시금 무대에 서며 그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 내 보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0여 년의 세월과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기술이 늘었고 사회적 위치는 바뀌었지만, 여전히 그들은 사람에 대한 사랑과 삶의 치열함을 아직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꾸준히 새로운 곡들을 써오며 언젠가 다시금 진솔하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려 왔다고 한다. 그들은 아직 희망을 노래하고 있으며 함께 사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물론 이제는 40대 중년의 나이가 되었지만 그들이 가고자 하는 길이 여전히 순수해 보이는 것은 여전히 그들이 부르는 따뜻한 노래에 느껴지는 진솔한 사랑 때문 일 것이다. 그들의 삶이 묻어 나오는 노래들은 그 시절을 같이 보낸 이들에게는 예전의 추억과 더불어 현재 자신의 삶을 다시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난 시절 문화운동을 했던‘새벽’이 고민했던 모색과 진지한 준비작업은 10 여 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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